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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학연구 '강원역사문화진흥원' 강릉 설립·유치 본격화

송고시간2022-03-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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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추진위 발족식…지역 인사 150여 명 참가

율곡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율곡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권의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종합적인 수집·보존·연구 업무를 수행할 가칭 '강원역사문화진흥원' 설립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진흥원 설립·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함종빈 전 강릉교육장)는 23일 지역 인사 150여 명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운동은 강원도에 관련 기관 설립을 촉구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광역지자체가 설립·운영하는 국학 분야 기관은 영남권의 한국국학진흥원(안동), 호남권의 한국학호남진흥원(광주), 충청권의 한국유교문화진흥원(논산)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관은 해당 광역지자체가 재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관련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수집·보존 사업, 지역 전통문화를 정리 보존하는 일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율곡 인문 포럼
율곡 인문 포럼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진위는 해당 기관의 강릉 유치 당위성으로 강릉(영동권)이 강원권에서 국학 기반이 가장 강하고 풍부한 지역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율곡학의 발원지가 강릉이어서 현재 설립 및 운영 중인 권역별 기관들이 조선 시대 주요 학파의 중심지에 위치한 점, 강원도 차원의 지역분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함종빈 추진위원장은 "발족식을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하던 진흥원의 설립·유치 운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진위에는 권성동 국회의원과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최명희 전 강릉시장, 최종구 율곡연구원 이사장 등이 고문을 맡는 등 지역 인사 1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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