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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원역사문화진흥원 설립·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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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릉 경포스카이베이호텔서 추진위 발족식

【강릉】(가칭)강원역사문화진흥원 설립·유치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23일 오후 2시 강릉 경포스카이베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강원역사문화진흥원 설립 유치는 강릉지역, 나아가 강원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이번 추진위원회 구성은 이에 공감하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150여명 내외의 추진위원으로 동참해 이날 발족식을 열게 됐다.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그동안 정부 및 광역지자체들마다 국학진흥기관 설립은 능동적으로 진행해 왔다.

경북 안동과 경상북도가 출연해 영남권에 한국국학진흥원이 설립된 데 이어 수도권에는 경기 성남지역에 정부가 출연해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호남권은 광주와 전라남도가 출연해 한국학호남진흥원을, 충청남도도 충청권으로 충남 논산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각각 설립,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국학진흥정책기반 조성사업에 참여해 왔다.

강원도에서는 율곡연구원이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기 시작했지만 강원도가 책임지는 출연법인이 아닌 관계로 예산확보 및 활동에 애로가 커 국학진흥기관으로의 도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강원역사문화진흥원 설립의 필요성과 강릉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들의 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박원재 율곡연구원장은 “권역별로 국학진흥기관이 있지만 강원도만은 국학진흥기관이 없어 지난 2년간 율곡연구원이 그 역할을 대신하며 설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자료 수집·보존을 통한 강원 역사문화 연구 및 콘텐츠 개발, 강원정신문화 발굴 및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강원 정신문화 본향'으로서 강릉 위상 재정립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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