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 한국형 정책적 좌표와 지향점 필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난 16일 제3기 무실재아카데미 열려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가 특강 나서

◇강원일보와 율곡연구원이 주최한 제3기 무실재아카데미 네 번째 강연이 지난 16일 율곡연구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강릉=류호준기자

강원일보와 율곡연구원이 주최한 제3기 무실재아카데미 네 번째 강연이 지난 16일 율곡연구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는 '러시아 유라시아주의의 귀환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제로 강연했다.

위성락 전 대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 세력 판도에 극적인 변화를 초래한 침공"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세계 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국제 정세는 탈냉전 시대를 넘어 새로운 대결과 갈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어떤식으로 실리 외교를 펼쳐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 한국의 외교 방향성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국형 정책적 좌표와 지향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제 정세에서 러시아를 배제하기는 어려운 만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국제 정세 흐름에 대해 파악하고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일보와 율곡연구원이 주최한 제3기 무실재아카데미 네 번째 강연이 지난 16일 율곡연구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강릉=류호준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