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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연구원, 지역 국학자료 보존의 새로운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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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비 등 3억2,500만원 들여 국학자료 수장고 완공
23일 오후2시 율곡연구원에서 ‘2023 국학자료 특별전’

◇율곡연구원 수장고.

율곡연구원이 숙원사업이었던 ‘국학자료 수장고’를 완공했다.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강원권 국학자료(기록유산)의 조사·정리·수집 작업을 수행해 온 율곡연구원은 그동안 수장고를 갖추지 못해 기탁된 자료를 보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국·도비와 시비 등 3억2,500만원이 투입돼 연구원 지하 공간을 수장고로 개축했으며, 자료 수장에 필요한 수장시설을 함께 갖추게 됐다. 이에따라 강원권 국학자료 수집·보존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

완공된 수장고는 총면적 117㎡에 수장실 면적 85.76㎡ 규모로 총 5만여점(고서 4만점, 고문서 1만점)의 국학자료를 보존할 수 있다.

율곡연구원은 강원국학진흥사업을 시작한 후 총 2만1,000여 점의 자료를 조사·정리했으며, 이 가운데 8,700여 점을 기탁받아 수장고에 입고시켰다.

국학자료를 기탁한 문중은 전주이씨 선교장을 비롯해 안동권씨 청풍당, 강릉최씨 천보당, 창녕조씨 명숙공 종가 등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국학자료 소장 문중들이다.

수장고 완공을 기념하는 ‘2023 국학자료 특별전’도 개최한다. 특별전 ‘옛 책의 향기-고서’는 23일 개막해 7월9일까지 17일간 율곡연구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22일에는 춘천향교에서 춘천지역 국학자료 현장 설명회도 진행했다.

박원재율곡연구원장은 “율곡선생의 사상과 학문을 보급하는 역할과 함께 수장고 완공을 계기로 강원권 국학 진흥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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