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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연구원 국학자료 수장고 완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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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현지에서 열려 …강원권 자료 수집·보존의 새로운 토대 마련

◇율곡연구원 국학자료 수장고 완공식이 지난 23일 연구원 지하에서 김홍규 강릉시장, 박원재 율곡연구원장, 우승룡 강원일보 강릉본부장, 권우태 강릉향교 전교를 비롯한 내빈과 국학자료 소장 문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최영재기자

【강릉】율곡연구원의 ‘국학자료 수장고 완공식’이 지난 23일 율곡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수장고는 지난해 국·도비와 시비 등 3억2,500만원이 투입돼 연구원 지하 공간에 마련됐다.

총면적 117㎡에 수장실 면적 85.76㎡ 규모로 넓진 않지만 총 5만여점(고서 4만점, 고문서 1만점)의 국학자료를 보존할 수 있어 강원권 국학자료 수집·보존의 새로운 토대가 만들어졌다.

완공식에는 김홍규강릉시장을 비롯해 국학자료를 기탁한 전주이씨 선교장, 안동권씨 청풍당, 강릉최씨 천보당, 창녕조씨 명숙공 종가 문화·역사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강륭 강릉 선교장 장주는 “그동안 자료들이 경기도 성남의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보관돼 있어 선교장 관련 고서 한권 찾기가 어려웠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홍규강릉시장은 “민간 법인인 율곡연구원이 수장고를 갖춘 것은 강릉이 문화예향 전통문화도시의 위상을 다시한번 보여준 것이며, 강원역사문화진흥원 건립 목표까지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율곡연구원은 이날 수장고 완공기념 ‘옛책의 향기-고서’ 특별전도 개막했다. 전시는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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