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소금강 탐방로 일부 ‘1569 율곡 유산길'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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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연곡면 소금강 계곡 전경. 강원일보 DB

오대산국립공원·율곡연구원

30일 명명식 명소화 사업 진행

[강릉]율곡 선생이 작은 금강산이라 감탄하며 붙인 소금강으로 불리는 국립공원 오대산 소금강 탐방로 일부가 ‘1569 율곡 유산(遊山)길'로 이름이 붙여져 30일 명명식을 갖는다.

오대산 소금강지구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길은 오대산 국립공원사무소와 율곡연구원이 올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율곡 이이의 ‘유청학산기'(遊靑鶴山記)를 모티브로 ‘1569 율곡 유산길' 조성을 추진해 왔다.

‘1569 율곡 유산길'은 소금강 주차장에서 구룡폭포 구간 왕복 6.2㎞로 문헌고증과 현장답사를 통해 공간을 재해석했으며 새로운 길에 대한 명명식을 할 예정이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명소화사업을 통해 율곡 이이가 창운이라 이름한 무릉계곡을 발굴하고 구룡폭포 구간까지 율곡 이이를 스토리텔링한 안내판 16개를 설치했다. 또 유산길 스탬프 투어 등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1569 율곡 유산길은 율곡이이가 1569년 청학산을 탐방하고 남긴 글인 유청학산기(遊靑鶴山記)에서 이름을 따왔다.

율곡 이이는 유청학산기에서 소금강의 바위와 봉우리, 소 등에 대한 감상과 찬사를 담아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당시 청학산(靑鶴山)이라 불리던 산의 이름을 소금강이라 명명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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