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이씨 선교장Ⅱ : 강원 국학자료총서02
- 지은이 : 임호민
- 정가 : 비매품
- 발행처 : 율곡연구원
- 발행일 : 2020년 12월 28일
- ISBN :979-11-969625-3-1
페이지 : 246쪽
판 형 : 국배판
<도서소개>
『전주이씨 선교장Ⅱ』는 선교장의 고문서와 고서 등의 기록자료를 중심으로 사진과 해제를 실은 도록형 자료집이다.
발간사
조선 최대 반가班家의 묵향
율곡연구원이 설립의 초석을 놓은 지도 30년입니다. 율곡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재조명하고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경향京鄕의 뜻있는 분들이 첫 모임을 가진 이 1991년 2월이니까 얼마 안 있으면 날수로도 꽉 찬 30년이 되어갑니다.
기관 출범 이후 율곡연구원은 학계의 율곡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련된 문헌들도 정리·출간하는 등 설립목적인 율곡학 진흥을 위한 활동을 나름 열심히 펼쳐왔습니다. 『교감본 율곡전서』를 필두로 『율곡학 연구총서』, 『영동지방 율곡자료 집성』, 『향토고전 번역총서』 등이 그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통인문학을 대중들에게 보급하는 사업도 힘을 기울여 율곡평생대학과 사임당 다도대학, 고급인문강좌 등을 꾸준히 열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율곡 인문 포럼을 새롭게 기획하여 율곡학과 지역의 전통문화 진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강원권 국학자료의 조사·정리 사업에도 착수하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국학진흥 정책기반 조성사업 아래 새롭게 ‘강원국학진흥지원’이란 이름의 국고 보조금을 확보하여 시작된 이 사업은 강원권에 산재하는 민간 소장 국학자료를 조사·정리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합니다. ‘국학자료’란 고문서와 고서, 현판 등 전통시대에 생산된 일체의 기록유산과 이에 부수된 관련 유물을 가리킵니다. 이들 자료는 역사를 복원하고 지역 전통에 기반을 둔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데 중요한 원천 사료史料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민간에 소장 되어 있는 국학자료는 상대적으로 관리와 보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에 한발 먼저 눈을 뜬 다른 권역에서는 일찍부터 민간 소장 국학자료의 수집·보존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에 비한다면, 우리 지역은 만시지탄인 감이 있습니다. 이 점을 깊이 인식하여 시작은 늦었지만 사업의 완성도는 어느 권역과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여기 펴내는 『강원국학자료총서』는 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결과물입니다. 첫 번째 권으로 ‘전주이씨 선교장船橋莊’ 소장 자료를 담게 되어 무척 뜻이 깊습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선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가班家로서 현재 남아 있는 전통가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이에 걸맞게 소장하고 있는 국학자료 또한 양과 질 모두에서 명불허전의 성가聲價를 자랑합니다. 대표적으로 경經·사史·자子·집集을 망라한 2500여점에 달하는 귀중한 서책류가 이를 말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추사 김정희, 대원군 이하응, 백범 김구 등 내로라하는 우리 역사 인물들의 서화書畵가 즐비하고, 각종 민속자료 또한 넘치게 소장하고 있어 국학자료의 보고라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에 더하여 선교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명문가이기도 합니다. 흉년에는 창고를 열어 빈민을 구휼하였고, 구한말 나라의 명운이 풍전등화일 때는 동진학교東進學校를 설립하여 교육구국운동에 앞장섰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은밀히 독립자금을 지원하여 이른바 ‘가진 자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였습니다.
『강원국학자료총서』의 첫 번째 권으로 이처럼 유서 깊은 선교장의 자료를 수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꺼이 자료를 제공해주신 이강륭李康隆 장주莊主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자료 이미지를 제공해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해제와 자료 설명을 맡아주신 차장섭, 임호민 두 분 교수님, 자료정리 작업에 수고해주신 본원 자료정리팀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의미있는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권성동 국회의원과 문화체육 관광부 관계자분들께도 두루 고마움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율곡연구원장 박 원 재
<목차>
발간사…004
Ⅰ. 선교장 소장 고문서와 고서의 사회사적 의미…008
Ⅱ. 선교장의 고문서…026
1. 과거와 출사를 통해 가문을 성정시키다…028
2. 시문을 통해 교유관계를 넓히다…048
3. 가문의 경제적 기반을 확대하다…069
4. 관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098
5. 공동체 안정을 위해 노력하다…112
6. 교육구국운동에 앞장서다…120
Ⅲ. 선교장의 고서…126
1. 조선왕가의 맥이 숨쉬다…128
2. 경외의 행정을 경험하다…137
3. 국내외 역샤, 지리를 익히다…153
4. 선현과 선조의 행적을 본받다…161
5. 활래정에서 문학과 풍류에 취하다…167
6. 실학적 경제관을 실천하다…182
7. 천문과 의학 지식을 넓히다…190
도록 목록·찾아보기…200
부록·전주이씨 선교장 국학자료 목록…205
판 형 : 국배판
<도서소개>
『전주이씨 선교장Ⅱ』는 선교장의 고문서와 고서 등의 기록자료를 중심으로 사진과 해제를 실은 도록형 자료집이다.
발간사
조선 최대 반가班家의 묵향
율곡연구원이 설립의 초석을 놓은 지도 30년입니다. 율곡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재조명하고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경향京鄕의 뜻있는 분들이 첫 모임을 가진 이 1991년 2월이니까 얼마 안 있으면 날수로도 꽉 찬 30년이 되어갑니다.
기관 출범 이후 율곡연구원은 학계의 율곡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련된 문헌들도 정리·출간하는 등 설립목적인 율곡학 진흥을 위한 활동을 나름 열심히 펼쳐왔습니다. 『교감본 율곡전서』를 필두로 『율곡학 연구총서』, 『영동지방 율곡자료 집성』, 『향토고전 번역총서』 등이 그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통인문학을 대중들에게 보급하는 사업도 힘을 기울여 율곡평생대학과 사임당 다도대학, 고급인문강좌 등을 꾸준히 열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율곡 인문 포럼을 새롭게 기획하여 율곡학과 지역의 전통문화 진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강원권 국학자료의 조사·정리 사업에도 착수하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국학진흥 정책기반 조성사업 아래 새롭게 ‘강원국학진흥지원’이란 이름의 국고 보조금을 확보하여 시작된 이 사업은 강원권에 산재하는 민간 소장 국학자료를 조사·정리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합니다. ‘국학자료’란 고문서와 고서, 현판 등 전통시대에 생산된 일체의 기록유산과 이에 부수된 관련 유물을 가리킵니다. 이들 자료는 역사를 복원하고 지역 전통에 기반을 둔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데 중요한 원천 사료史料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민간에 소장 되어 있는 국학자료는 상대적으로 관리와 보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에 한발 먼저 눈을 뜬 다른 권역에서는 일찍부터 민간 소장 국학자료의 수집·보존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에 비한다면, 우리 지역은 만시지탄인 감이 있습니다. 이 점을 깊이 인식하여 시작은 늦었지만 사업의 완성도는 어느 권역과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여기 펴내는 『강원국학자료총서』는 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결과물입니다. 첫 번째 권으로 ‘전주이씨 선교장船橋莊’ 소장 자료를 담게 되어 무척 뜻이 깊습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선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가班家로서 현재 남아 있는 전통가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이에 걸맞게 소장하고 있는 국학자료 또한 양과 질 모두에서 명불허전의 성가聲價를 자랑합니다. 대표적으로 경經·사史·자子·집集을 망라한 2500여점에 달하는 귀중한 서책류가 이를 말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추사 김정희, 대원군 이하응, 백범 김구 등 내로라하는 우리 역사 인물들의 서화書畵가 즐비하고, 각종 민속자료 또한 넘치게 소장하고 있어 국학자료의 보고라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에 더하여 선교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명문가이기도 합니다. 흉년에는 창고를 열어 빈민을 구휼하였고, 구한말 나라의 명운이 풍전등화일 때는 동진학교東進學校를 설립하여 교육구국운동에 앞장섰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은밀히 독립자금을 지원하여 이른바 ‘가진 자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였습니다.
『강원국학자료총서』의 첫 번째 권으로 이처럼 유서 깊은 선교장의 자료를 수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꺼이 자료를 제공해주신 이강륭李康隆 장주莊主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자료 이미지를 제공해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해제와 자료 설명을 맡아주신 차장섭, 임호민 두 분 교수님, 자료정리 작업에 수고해주신 본원 자료정리팀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의미있는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권성동 국회의원과 문화체육 관광부 관계자분들께도 두루 고마움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율곡연구원장 박 원 재
<목차>
발간사…004
Ⅰ. 선교장 소장 고문서와 고서의 사회사적 의미…008
Ⅱ. 선교장의 고문서…026
1. 과거와 출사를 통해 가문을 성정시키다…028
2. 시문을 통해 교유관계를 넓히다…048
3. 가문의 경제적 기반을 확대하다…069
4. 관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098
5. 공동체 안정을 위해 노력하다…112
6. 교육구국운동에 앞장서다…120
Ⅲ. 선교장의 고서…126
1. 조선왕가의 맥이 숨쉬다…128
2. 경외의 행정을 경험하다…137
3. 국내외 역샤, 지리를 익히다…153
4. 선현과 선조의 행적을 본받다…161
5. 활래정에서 문학과 풍류에 취하다…167
6. 실학적 경제관을 실천하다…182
7. 천문과 의학 지식을 넓히다…190
도록 목록·찾아보기…200
부록·전주이씨 선교장 국학자료 목록…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