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꾸준히 채우면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사단법인 율곡연구원 원장 박원재
인간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이지만,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역사적 존재(homo historicus)’입니다. 인간이 여타의 동물과 다른 것은 문화를 향유한다는 점입니다. 문화는 특정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학습을 통해 세대를 거치며 전승해온 산물입니다. 하나의 공동체에서 그 구성원들이 누대에 걸쳐 일구어온 역사와 전통이 해당 공동체가 망하지 않는 한 소중히 보존되고
전승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율곡국학진흥원은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국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율곡학’과 ‘지역학’을 중심으로 연구·진흥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율곡 선생은 유학을 근간으로 하는 우리 의식의 유전 정보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고, 제대로 된 지역학의 연구는 지방분권이 시대적 화두인 현실에서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율곡국학진흥원은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강원권에 산재해 있는 국학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이를 연구·보급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국학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율곡국학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세계 속에 우리 국학의 지평을 새롭게 넓혀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참여 그리고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율곡국학진흥원 원장 